디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많이 보고 듣고 하셨을 겁니다. 저번 포스팅의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과 마찬가지로 디플레이션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디플레이션의 정의와 발생이유 그리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플레이션
디플레이션(deflation)이란 한 국가의 경제에서 재화와 용역의 일반적이고 지속적인 물가의 하락을 의미한다. 디플레이션은 일반적이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해된다.
즉, 물가 하락 이고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알아두면 간편합니다. 물가 하락은 화폐가치의 상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산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기간에는 집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이 늘어 발생하므로, 늘어난 통화량은 화폐가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집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기간(디플레이션)에는 통화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화폐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피셔효과를 한번 기억해 보시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피셔효과로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에 대해 설명이 가능 하고, 그 반대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 명목 이자율 = 실질 이자율 + 인플레이션율
예를 들어, 현재 인플레이션율이 7%라고 가정하고 그리고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5.5%를 기준으로 위 식에 넣어보면 실질 이자율은 -1.5%가 됩니다. 즉 우리는 과거보다 구매력이 -1.5%로 구매력이 1.5% 하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과거와 비교해 같은 돈으로 1.5% 물건을 덜 구매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처럼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구매력이 감소합니다.
위 그래프에서 2023년 8월 기준 인플레이션율 3.7%이고, 기준금리는 5.5%입니다. 위 피셔 방정식을 대입해 보겠습니다.
(명목 이자율) 5.5% = (실질 이자율) 1.8% + (인플레이션율) 3.7%
즉, 우리는 과거보다 1.8% 물건을 더 구매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이미 오른 물가가 다시 내려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리가 오르는 긴축의 시기에 여유 자금으로 채권과 같은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여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출국가인 대한민국의 경우, 미국 기준금리의 변동에 매우 높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화폐인 달러가 세계 무역에서 사용하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입니다. 기축통화는 무역을 하는 데 있어 결제를 담당합니다. 우리가 쇼핑을 할 때 돈으로 결제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기축통화의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통화국들과 비교한 달러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달러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장기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면, 전통적 화폐인 금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위 그림은 시간에 따른 금과 달러의 가격 변화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에서 보이듯, 금과 달러의 가격 움직임은 동행이 아닌 역행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처럼 인플레이션 시기(화폐가치의 상승)에는 상대적으로 금의 가격이 하락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금리 시기에는 고금리 시기에 맞는 투자 상품이 있습니다. 거시경제를 살펴 경기 사이클의 방향을 알 수 있다면 시기를 막론하고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잃지 않는 투자 하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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