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보통 화폐의 가치가 하락할 때 가격이 상승하고, 화폐의 가치가 상승할 때 가격이 하락합니다. 저번 포스팅에 삽입된 그래프에서 보여주듯 금 가격과 달러 인덱스는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 가격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기축통화인 달러의 통화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압력으로 인하여 현물자산인 금 가격은 언제나 상승하였고 전쟁, 사회, 경제적 위기로 인한 화폐공급으로 통화량이 증가하면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위기로 양적완화 후 인플레이션의 압력으로 긴축이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이전 시기에 현물자산인 금은 물가 상승의 압력을 방어해 줄 수 있는 매우 각광받는 투자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금리인상 시기 이므로, 좋은 투자처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금리인상 시기에는 통화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달러와 상대적 투자처인 금은 언제나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효과적인 수단이었고, 대부분의 펀드 및 포트폴리오에서 금을 편입하여 어떠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그렇다면 현재 투자자의 입장에서 S&P500 지수와 금 중 어느 곳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지 각 상품의 특징과 관계 그리고 과거 가격 변화의 방향성을 알아보겠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지수와 금의 가격 변화의 연관성은 -0.738로 음의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회귀식을 이용했을 경우, 금 가격 1% 상승은 S&P500 지수 -0.52%라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지수와 금의 포지션은 반대가 됩니다. 많은 투자 포트폴리오는 금을 편입하여 여러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래와 같이 동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위 사진의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지수와 금은 동조 현상이 나타납니다.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동조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수투자와 금투자는 현재로서 같은 방향으로 투자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현재 금가격은 살짝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디플레이션과 관련하여 금가격과 달러인덱스의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인덱스가 상승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금 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상황을 종합해 보면 금 가격의 하락, 달러인덱스의 상승, 주가지수의 하락 이므로, 이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시어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유의해야 할 것은 지수와 금의 가격 동조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추가적인 금리인상 이슈로 지수는 상승하는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금 가격도 더딘 모습이므로, 지수의 상승과 금의 하락은 언제라도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언제나 성공하는 투자를 하시기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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