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지표입니다. 많은 경기 선행지수들을 혼합하여 LEI를 산출합니다. 다른 경기선행지수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선행지수를 혼합해서 만든 만큼 단순하고, 보기가 편합니다.
(메인 스트리트 카테고리에 최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를 정리한 포스팅이 있습니다.)
LEI는 매 월 발표하는 지표로, 미국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합니다. LEI의 3달 연속 하락하는 현상은 3~9개월 이내에 경기하락을 경고하는 것이며, 3달 연속 상승은 3~9개월 이내에 경기회복을 예고합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는 경기동행지수와 경기지행지수가 포함되어 총 3개가 발표됩니다. 여기에서는 경기 선행지수만 살펴보겠습니다.
비금융요소
평균 제조업 주당 근로시간(27.8%)
: 주당 평균 근로시간의 지속적인 감소는 노동자들을 해고하게 됩니다.
ISM의 신규주문지수(16.5%)
: 공급관리자협회의 제조업 보고서로부터 가져온 자료입니다.
소비자기대지수(15.5%)
제조업체의 소비재와 자재 신규주문(8.1%)
: 인플레이션 조정을 거친 이 지수는 현재 재고 수준과 미래 소비자수요 전망에 따른 제조업체들을 조사합니다.
평균 주당 신규 실업보험 신청건수(3.3%)
: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수 가운데 하나로, 신청건수의 증가는 경기악화 국면에서 나타납니다.
비군수용 자본재 신규주문(3.6%)
: 제조업 수주 보고서를 통한 자료를 사용하며 경기하강의 징조가 포착되면 기업들은 자본설비와 자본재에 대한 신규 지출을 삭감하게 됩니다,
신규 민간주택 건축허가(2.7%)
: 주택 착공보고서를 통한 자료를 사용합니다.
금융요소
10년 만기 재무성채권과 연방기금금리의 이자율 스프레드(10.7%)
: 장단기 금리차를 나타내는 지표로 코로나-19 이전에는 꽤나 정확한 지표였으나, 코로나 이후 정확성이 줄어들었으며, 그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기선행지수(7.9%)
: 콘퍼런스보드가 만든 독점적 지수로 이자율 스왑, 회사채-국채 이자율 스프레드 등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S&P500 지수(3.8%)
: 대부분 사람들의 돈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표의 세부 내용
아래 사진은 콘퍼런스보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위 사진에서 파란색 선은 LEI의 6개월 성장률을 나타내며 회색 바탕은 실제 침체였을 때를 나타내줍니다. 검은색 선은 LEI가 침체 신호를 보낸 것이며, 위 사진에서 총 8번 침체 신호 중, 3번 적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LEI와 실질 GDP의 변화율입니다.
2000년부터 측정한 실질 GDP와 LEI의 변화율이며, 회색 바탕은 실제 침체시기를 타나 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실제 침체가 있기 전에 LEI는 연속적인 하락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질 GDP의 하락과 LEI가 동시에 하락했던 시기는 확실한 침체기였고, LEI의 연속적 하강은 침체의 전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LEI는 경기선행지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전문가처럼 여러 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경제를 진단하는 일을 한다고 정확성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도 항상 틀리는 것이 경제니까요. 이러한 면에서 LEI는 단순하고 명쾌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이 듭니다.
데이 트레이더(단타)들은 이 지표가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방향성을 알아야 데이 트레이딩을 할 때 어떤 비율로 포지션을 취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훌륭한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는 LEI발표 사이트 및 데이터 다운로드 가능한 링크 입니다.
The Conference Board Data Central (conference-boar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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