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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 개인소득과 지출(Personal Income and Outlays)

by 포지션두글리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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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득과 지출(PIO)은 매 월 말일 발표되는 경제지표로, 예를들어 9월 지표는 10월 말에 발표되므로 매 월 발표되는 다른 지표들보다 다소 늦게 발표됩니다.
 
이 지표는 미국인들의 개인소득, 개인지출, 개인저축을 나타내주는 지표입니다. 소비자들이 경제를 지배한다는 것은 간단명료한 사실이므로 소비자들이 경제에 활발히 참여하지 않는다면, 경제활동은 빠른 속도로 답보 상태에 빠져들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의 변화, 주식과 부동산 그 밖의 자산들의 가치에 따른 요인들이 소비자들의 지출 시기와 지출 수준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인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은 바로 개인 소득 입니다.
 
개인소득, 개인지출, 개인저축이 어떤 것들이 있고 지표에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소득

개인소득은 세전 소득을 말합니다.

 

급여 : 급여는 월급, 주급, 일당을 통하여 고용주가 피고용인에게 지급하는 노동의 대가입니다. 급여는 개인소득 중에서 약 51%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사업소득 : 소매점 주인, 개원 의사, 변호사 등 비농업분야 자영업자들의 소득을 말하며, 개인소득 중 약 8%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임대소득 :  부동산 임대를 임대해 주며 얻는 임대소득은 개인소득 중 약 3%를 차지하며, 부동산 임대업이 개인의 주 업종이 아닐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배당소득 : 주식 보유자가 해당 기업으로부터 얻는 배당소득은 개인소득의 약 5%를 차지합니다.
 
이자소득 : 국채, 회사채 기타  금리부유가증권에 투자를 통해 얻는 이자소득은 개인소득의 약 8%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전지출 : 사회보장비(취약계층에게 주는 정부지원금), 실업급여 등과 같은 정부로부터의 이전지출을 통해 얻는 가계소득을 의미하며, 개인소득의 약 17%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타 노동소득 : 건강보험, 국민연금 중 고용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의미하며 기타 노동소득은 개인소득의 약 8%를 차지합니다.
 
 

개인지출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PCE)라고 하는 개인지출은 소비자의 지출과 관련되는 항목으로 개인지출의 변화는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불러일으킵니다. 개인지출은 내구재, 비내구재, 용역서비스로 나뉠 수 있습니다.
내구재,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등과 같이 수명이 3년 이상 지속되는 값비싼 소비재를 말합니다. 내구재는 값이 비싸면서 장기간 사용되기 때문에 개인지출에서 약 15% 비중을 차지합니다.
 
비내구재,
음식, 의류, 사무용품 등과 같이 수명이 3년 이하로 사용되는 소비재를 말하며, 개인지출에서 20%~25%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용역서비스,
의료서비스, 이발서비스, 금융서비스 등을 말하며, 개인지출에서 약 65%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개인저축

가처분소득(개인소득에서 세금과 이자지급 등을 지출을 차감한 소득)에서 개인지출을 차감한 잔여금액을 말합니다. 이 금액은 예금, 적금, 주식, 채권 등을 통해 저축됩니다. 보통 경제가 침체에 빠져있다면 개인지출을 줄이고 저축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입니다.
 
 

지표의 세부 내용


아래 표는 월간 개인소득, 개인지출, 개인저축을 나타낸 표입니다. 

월간 소득, 지출, 저축
월간 소득, 지출, 저축

중요한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들은 초록색 형광펜으로 표시했습니다.
 

Personal Income(개인소득)

: 월간 개인소득을 나타내며 이 항목 아래에 어떤 방식으로 개인소득을 취득했는지 나타내줍니다. 급여소득, 사업소득, 임대소득, 배당소득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Less: Personal outlays(개인지출)

: 33번째 줄은 개인지출로 개인소비지출, 이전지출, 개인이전지출로 나뉘게 됩니다.

 
Diposable personal income : Total, billion of chained(1996) dollars

: 소비자들의 실질 개인가처분소득입니다. 이 항목은 세금을 제하고 인플레이션 조정을 가한 수치입니다.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력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주목해야 할 항목 중 하나입니다.
 

Personal interest payments

: 이 항목은 이자지출이며 이자지급, 모기지부채, 주택담보대출 등은 이 지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지출은 투자지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면 미래의 지출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언제 이런 상황이 올진 아무도 모르지만 전문가들은 (이자지급 ÷ 개인가처분소득 × 100)의 비율의 단순 계산으로 평가합니다. 보통 2% ~ 2.5%의 범주에 머물러 왔으나 이 범주를 초과하고 오래 지속된다면 개인들은 금융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한 지출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Personal saving a percentage of disposable personal income

: 개인저축 항목으로, 평균적으로 경기가 침체하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퍼져 저축이 늘어나고 경기가 호전 국면에 들어서게 되면 저축이 줄고 현재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입니다. 지출이 소득보다 크고 꾸준히 이루어질 경우,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하여 사람들은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지출에 이용하게 되며, 미래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전월과 비교하여 비율로 나타낸 표입니다.

전월 대비 수입, 지출의 변화율
전월 대비 수입, 지출의 변화율

16번째 줄의 Durable goods는 한 달 동안 내구재를 소비한 비율을 나타냅니다. 내구재는 3년 이상 사용가능한 물품으로,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이 있으며 내구재 자주 구입하지 않고 가격이 비싼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내구재 수요가 많아지거나 기업의 입장에서 내구재 주문건수가 많아진다면, 경기가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내구재의 수요 증가는 경기선행지수로도 사용하며, 큰 정확도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보통 경기가 저점에서 반등할 때 2개월 ~ 3개월 전 내구재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반대인 경우는 약 7개월 전에 내구재수요가 감소합니다. 
 
 

마무리


개인소득과 지출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개인지출의 경우 경제의 2/3을 차지하며, 개인지출을 확장시키려면 당연히 개인소득이 먼저 확장되어야 합니다. 개인 소득과 지출은 경제가 침체국면인지 확장국면인지 현재 상황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앞으로 확장국면으로 갈 것인지 침체국면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지표입니다.
 
이 방향이 언제나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지표를 사용하여 경제의 방향성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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